이정재, 조은지에 이어 김희원도 연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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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원.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배우 김희원.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배우에서 감독으로!’

이정재, 조은지에 이어 이번엔 김희원이 연출자로 데뷔한다.

김희원이 12월 4일 공개하는 디즈니+ ‘조명 가게’ 연출을 맡고 시청자 앞에 선다. 그동안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배우가 아닌 ‘연출’이라는 영역에서 역량을 펼칠 예정이다.

‘조명 가게’는 인기 작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김희원이 연출하고 강풀 작가가 극본을 썼다. 

두 사람은 앞서 디즈니+ 최대 흥행작으로 꼽히는 ‘무빙’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8부작 드라마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조명 가게에 수상한 비밀을 지키는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번 드라마는 김희원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란 점과 주지훈, 박보영, 엄태구, 이정은 등 ‘흥행 스타’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소 영화와 드라마 연출에 관심을 가져온 김희원이 강풀 작가와의 신뢰는 물론 탄탄한 대본을 믿고 결정했다.

김희원에 앞서 이정재가 영화 ‘헌트’를 통해 처음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고, 조은지도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2014년 단편영화 ‘이만원의 효과’로 영화감독에 데뷔한 조은지는 2021년 류승룡 주연 코미드 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연출하며 연출자의 길을 걷고 있다.

조은지가 이번엔 드라마까지 영역을 넓혀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를 연출하게 됐다.

드라마는 제8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은 이꽃님 작가 동명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은유’라는 똑같은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이 시공간을 초월해 편지를 주고받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밀수’,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고민시가 주연으로 물망에 올랐다고 알려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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