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나만 아니었으면 故 서재호 안 떠났을 것"..20년 넘은 죄책감 고백 [스타이슈]

3 weeks ago 8
/사진 = 유튜브 '밴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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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정이 세븐데이즈로 함께 활동했던 고(故) 서재호를 떠올리며 20년 넘게 품어온 죄책감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미스&미스터트롯'에는 '사기에 투병, 은퇴를 생각한 이정이 미스터트롯3 美 천록담이 되기까지'라는 제목의 '밴라이브' 10화가 공개됐다.

이날 이정은 가수 데뷔 전 힘들었던 시절부터 그룹 세븐데이즈 결성 과정까지 자신의 음악 인생을 돌아봤다.

/사진 = 유튜브 '밴라이브'
/사진 = 유튜브 '밴라이브'

이정은 대학 재학 당시 가수가 되기 위해 왕십리의 한 고시원에서 생활했다고 밝혔다. 이후 연습생 생활을 거쳐 방황하던 중 대학 동기였던 배우 최영준의 연락을 받았고, 하동균, 서재호 등과 의기투합해 세븐데이즈를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은 당시를 떠올리며 "한국의 백스트리트 보이즈가 돼보자는 마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세븐데이즈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데뷔해 기대만큼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사진 = 유튜브 '밴라이브'
/사진 = 유튜브 '밴라이브'

이정은 "우리가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데뷔하는 바람에 잘 안됐다. 원체 관심사가 월드컵에 집중돼 있다 보니 그해 데뷔한 가수들은 잘된 사람이 많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1년 동안 활동을 하네 마네 하다가 세븐데이즈가 해체됐다"며 "그 뒤 저는 이정 솔로로 데뷔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원티드로 다시 데뷔했다"고 밝혔다.

세븐데이즈 해체 후 하동균, 서재호, 김재석은 그룹 원티드로 새 출발했다. 이정은 당시 멤버들과 "각자 자리를 잡아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사진 = 유튜브 '밴라이브'
/사진 = 유튜브 '밴라이브'

하지만 서재호는 원티드 데뷔 직후인 2004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대해 이정은 "자리를 잡아서 다시 만나자고 했었는데 재호가 사고로 먼저 하늘나라에 갔다"고 말한 뒤 "그때부터 제 시간은 멈춰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그게 다 나 때문이라고 지금까지 생각하고 살았다"며 "나만 아니었으면 우리 재호가 갈 일이 없었다는 죄책감을 20년 넘게 안고 사는 거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정은 2002년 그룹 세븐데이즈로 데뷔한 뒤 솔로 가수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미스터트롯3'에서 천록담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최종 미(美)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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