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부활’ 기쿠치, 3년 6300만 달러에 에인절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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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유세이 기쿠치(33)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뉴욕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존 헤이먼은 기쿠치가 LA에인절스와 3년 6300만 달러(약 881억 5590만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24시즌을 끝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계약이 만료, FA 시장에 나왔던 그는 또 한 번 3년 계약에 사인하며 빅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기쿠치가 에인절스와 계약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기쿠치가 에인절스와 계약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기쿠치는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6년간 166경기 등판, 41승 47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2021년 시애틀 소속으로 올스타에 출전했고, 2024년에는 사이영상 투표 9위에 올랐다.

2024시즌에는 반전을 경험했다.

원소속팀 토론토에서는 22경기에서 115 2/3이닝 던지며 4승 9패 평균자책점 4.75로 주춤했지만, 시즌 도중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이후 반등했다.

10경기에서 60이닝 소화하며 5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소속팀 휴스턴이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FA 시장에서 선발 자원으로 주목받았고, 다년 계약을 손에 넣었다.

에인절스는 앞서 베테랑 카일 헨드릭스를 영입한데 이어 또 한 명의 베테랑 선발을 영입했다.

기쿠치는 새로운 팀에서 타일러 앤더슨, 호세 소리아노, 잭 코차노비츠, 레이드 디트머스, 샘 알데게리 등과 함께 선발진을 이끌 예정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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