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청 선택으로 민주 정부 탄생 확신…세종 행정수도 완성”

1 day ago 4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탄생”
“진짜 대한민국 중심에 충청 자리할 것…2金 귀한 자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이 후보, 김경수 후보, 김동연 후보. 2025.4.19/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이 후보, 김경수 후보, 김동연 후보. 2025.4.19/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9일 충청을 찾아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세종을 행정수도 중심으로 완성하겠다”며 중원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 연설회에서 “충청의 선택으로 이번에 반드시 네 번째 민주 정부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 경선의 첫 시작을 이곳 충청에서 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바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3년 전 어느 날 국운이 걸린 대회전에서 저의 부족함 때문에 우리는 패했다”며 “미세한 차이로 승리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모든 것을 차지한 저들은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지속적인 경기침체 속에 12·3 내란은 대한민국을 절체절명 위기로 몰았다”며 “내란수괴를 재판에 넘기고 대통령직을 파면해도 내란은 여전히 계속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까지 무시하며 내란 세력을 비호하는 내란 잔당 때문에 나라는 여전히 혼란스럽다”며 “내란을 온전히 극복하고 완전한 희망의 새 아침을 열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IMF 위기 속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해 국난을 극복했고, 새천년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했고, 촛불혁명의 완성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맡겼다”며 “국난 극복의 DNA를 가진 민주당과 위기를 기회 삼아 장벽을 넘어온 저 이재명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뒤를 이어 네 번째 민주 정부를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균형발전 실천으로 누구나, 어디서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에 상응하는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열겠다”며 “그 진짜 대한민국의 중심에 충청이 단단히 자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내걸며 “헌법 개정 등 난관도 있겠지만, 사회적 합의를 거쳐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전은 K-과학기술을 이끌 세계적 과학 수도로, 충남 충북은 첨단 산업벨트가 들어선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충청권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김경수·김동연 경선 후보를 놓고는 “모두 우리 민주당의 귀한 자산이자 소중한 동지들”이라며 원팀론에 힘을 실었다.

(서울·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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