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장사 경영승계’ 거론하며…“한덕수, 기어이 상법 거부할건가”

1 day ago 3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한덕수 총리가 상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강한 비판을 했으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정 그룹의 총수가 하락한 주가의 지분을 자녀에게 증여하는 사건을 예로 들며 자본시장의 불신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주주들의 비판에 대해 정당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시사한데 대해 “우리 자본 시장이 이렇게 불신과 좌절로 들끓고 있는데도 기어이 거부권을 쓸 것이냐”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어떤 상장사의 3조 6000억원 유상증자 발표로 하루 만에 회사 주가가 13% 하락하며 많은 개미 투자자가 큰 손실을 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같은 날 모회사의 주가도 12% 넘게 하락했다”며 “그런데 오늘 모 그룹 총수께서 주가가 떨어진 모회사의 지분을 자녀에게 증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구체적인 그룹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경영권 승계 논란이 제기된 한화그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했고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이후 김 회장은 이날 ㈜한화 지분 절반을 세 아들에게 증여해 경영권 승계를 완료했다.

이 대표는 “주가는 증여세에 영향을 미치니 낮아진 주가로 증여세를 절감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위 상장사가 얼마 전 자녀 소유회사에 지분 매매 대가로 지급한 돈이 증여세의 재원이 될 거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어 “우리 자본 시장에서는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 일”이라면서 “‘자본시장을 현금 인출기로 여긴다’는 주주들의 비판에도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