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강찬희 '귀신들', 대만·베트남 등 해외 선판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4월 9일 개봉예정인 이요원, 강찬희 주연의 공상과학(SF) 영화 ‘귀신들’(감독 황승재)이 대만, 베트남, 몽골 등 해외에 선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미래를 그린 인공지능(AI) 소재의 SF 영화 ‘귀신들’이 4월 국내 개봉에 앞서 대만,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주요국가에 선판매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귀신들’의 해외배급사인 ㈜영화사벌집(Hive Filmworks Inc.) 측은 개봉을 앞두고 대만, 베트남, 몽골 등 다양한 국가에 선판매가 가능했던 이유로 기존의 SF 장르와 차별화된 독특한 시나리오를 비롯하여 ‘모기지’, ‘보이스피싱’과 같이 해외 관객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현실기반의 소재와 아이템을 꼽았다.

또한 “코로나 이후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시장의 확장으로 해외에서도 영화시장이 점점 위축되고 있지만 영화 ‘귀신들’처럼 새로운 시도들은 오히려 관심받고 있다”는 해외의 반응을 전하면서 대만, 베트남, 몽골에 이어 추후 일본, 인도네시아 등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글로벌 관객들을 순차적으로 만날 예정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끊임없이 복제되는 나를 그린 영화 ‘미키 17’,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AI를 다룬 영화 ‘컴패니언’의 개봉에 이어 올 봄 SF의 흥행가도를 이어갈 영화 ‘귀신들’은 기억과 감정을 장착하며 인간을 능가하는 AI와 공존하게 될 가까운 미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여기에 8년 만에 ‘귀신들’로 스크린 복귀 소식을 알린 배우 이요원을 비롯해 강찬희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국내 개봉 이전부터 해외 선판매를 확정하며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레트로 SF영화 ‘귀신들’은 오는 2025년 4월 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