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개인적인 택시’ 출연…이규형과 오래된 친구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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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배우 이시형이 오래된 친구를 마주한 순간의 반가움부터 지나간 시절을 향한 그리움까지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시형은 지난 1일 넷플릭스와 일본 FUJI TV의 OTT 플랫폼 FOD를 통해 공개된 ‘개인적인 택시’ Track 7 ‘우리는’에서 호진 역을 맡아 이규형과 친구 호흡을 맞췄다.

‘우리는’은 학창 시절 둘도 없는 친구였던 석주(이규형 분)와 호진(이시형 분)의 기억을 따라간다. 한때 ‘북남고의 듀스’라 불리며 뜨거운 청춘을 함께 보냈던 두 사람이 세월이 흐른 뒤 그 시절을 다시 떠올리면서 추억 여행이 시작된다.

이시형은 오랜 시간 함께한 친구에게서만 느껴지는 편안함을 호진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녹였다. 오랜만의 만남에서 느껴지는 반가움과 과거를 되짚으며 밀려드는 그리움을 과장하지 않고 풀어내며 에피소드의 정서를 채웠다.

특히 이규형과의 호흡이 추억 서사에 힘을 보탰다. 두 사람은 한때 함께 웃고 뛰놀았던 친구들의 익숙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석주와 호진이 공유한 시간을 설득력 있게 그렸다. 현재의 두 인물이 학창 시절을 소환하는 과정에서는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여운을 남겼다.

무대에서 쌓은 경험도 이번 연기에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이시형은 앞서 연극 ‘비밀통로’에서 김성규와 2인극을 이끌며 밀도 높은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에는 화면으로 무대를 옮겨 인물의 관계와 감정 변화에 집중하며 또 다른 얼굴을 드러냈다.

‘개인적인 택시’는 예약한 승객만을 태우는 특별한 택시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힐링 뮤직 드라마다. 택시운전사 고기사(차태현 분)가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승객을 만나 그들의 신청곡과 함께 목적지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한편 이시형은 tvN ‘엄마친구아들’을 비롯해 연극 ‘찬란하고 찬란한’, ‘행복을 찾아서’, ‘비밀통로’ 등 드라마와 무대를 오가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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