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나탄즈 핵시설 추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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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이란 나탄즈 핵시설 위성사진. AP/뉴시스

2023년 4월 이란 나탄즈 핵시설 위성사진. AP/뉴시스
이스라엘이 13일(현지 시간) 이란 나탄즈의 주요 핵농축 시설에 추가 공격을 감행했다고 이란 국영 매체가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TV는 이날 “방금 시오니스트(이스라엘) 정권이 나탄즈를 다시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란 매체들은 이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에서도 새로운 폭발음이 들렸고, 타브리즈 공항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이란 핵 시설 및 군사시설 등을 공습했다.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성명을 통해 “나탄즈와 주요 핵 과학자를 공격했다”며 “이 작전은 위협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이란의 호세인 살라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와 페레이둔 아바시, 모하마드 테헤란치 등 핵 과학자들이 사망했다.

이란은 드론을 동원해 보복 공격에 나섰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성명을 내고 “이 정권(이스라엘)은 스스로 씁쓸하고 고통스러운 운명을 준비했다”면서 “가혹한 응징을 당해야 한다”고 강력한 보복 방침을 예고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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