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기업가 정신은?…월드클래스기업協, CEO 워크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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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경청·결단·승리·사랑’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CEO 워크숍에서 첫번째 연사로 나서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4개 덕목을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월드클래스기업협회가 회원사 대표이사·임직원의 경영 마인드 제고를 위해 개최한 행사다. 이날 약 90여명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이순신 장군에게 배우는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훌륭한 리더라면 경청(소통), 결단(사즉생), 승리(철저한 준비와 전략), 사랑(신상필벌과 인재중시)‘ 등 4대 덕목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AI에이전트가 만드는 초생산성 시대‘라고 강조하면서 AI시대에 단순한 AI모델이 아닌 AI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생산성이 놀라울 정도로 좋아진 사례를 소개하며 실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도 ’새로운 전기의 시대와 원자력‘에 대해 강연하면서 원자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의 해외 원자력 수주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월드클래스기업과 같은 한국의 유망 중견기업들이 원자력을 통한 기술발전과 혁신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중견기업 단장은 정부의 중견기업 성장지원시책의 핵심사항을 소개하면서 “월드클래스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장지원 사례는 지난해 900여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14%이상 증가했다”며 “중견기업이 공공연구기관과 공동 성과를 낼 수 있는 신사업 진출을 돕고, 사업다각화와 혁신성장 촉진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유필화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는 “상위 10%의 기업이 글로벌 경제이익의 80%를 차지한다”며 “매출 중심 보다는 회사가 보유할 수 있는 진정한 이익 중심의 기업경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서대일 미래에셋증권 본부장은 트럼프 2.0시대 글로벌 금융시장의 환경에 대해 기업들이 보다 잘 이해하고 새로운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혁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장은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들은 한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그 어느때보다도 회원사 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서로 격려와 교류를 통해 힘을 얻고, 그 과정에서 양질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킬 혁신적 마인드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강조했다.

16~17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에서 열린 월드클래스기업협회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드클래스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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