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텔 캘리포니아' 방송화면 캡쳐 |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배우 이세영이 나인우와 최희진의 관계를 질투하며 눈물을 흘렸다.
1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4회에서는 결국 눈물을 보인 지강희(이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쳔연수가 다른 여자와 결혼한 악몽을 꾼 지강희는 결국 황정구(우미화 분) 대신 고향 하나읍에서 진행 중인 모텔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맡기로 결심했다.
안 좋은 추억으로 가득한 하나읍으로 돌아온 지강희는 동네 사람들에게 자신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것을 들키지 않고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보자기로 얼굴을 둘둘 싸맨 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동네 사람들은 단번에 지강희인 것을 알아챘고, 동네에는 이미 전부 소문이 퍼진 상황.
금석경(김태형 분)과 함께 하나읍 논밭길을 지나던 중 비틀거리며 마주오는 트럭을 피하다 브레이크를 밟고 정차했다. 트럭에서 내린 이는 다름 아닌 천연수였다. 천연수는 배 앓이 하던 윤난우(최희진 분)를 부축하며 자신의 품에 안았다.
지강희를 알아본 천연수는 지강희에게 이곳에 돌아온 이유를 물었다. 이에 지강희는 싸늘한 표정으로 "일하러 온 것. 아무도 모르게 공사 끝내고 조용히 사라질 거야. 그러니까 나 여기 온 거 소문 내지 마라. 소문나면 다 내탓이다"라고 한 후 자리를 떴다 .
한편 천연수는 동네 사람들에게 금석경이 도박 중독자인 것은 물론 마약 재배 사업을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됐다.
그러던 중 천연수는 논길에서 유기견을 구조 중인 금석경을 마주쳤다. 그는 소문의 진실을 확인하고자 금석경에게 지강희가 선글라스를 착용한 이유가 멍 때문인지 물었다.
이에 금석경은 "강희가 맞고 다니는 사람이냐"라고 헛웃음 지었다. 해당 대화를 계기로 천연수는 금석경이 지강희에게 나쁜 사람이 아니란 것을 확인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금석경의 오해를 대신 풀고 다녔다.
그 가운데 지강희는 '깡희 패밀리' 멤버들과 술을 먹다가 만취했다. 결국 천연수는 지강희를 지필춘(최민수 분)이 있는 모텔로 데려다줬다. 술 기운에 지강희는 천연수에게 "왜 약속 안 지켰냐"라며 자신의 허락 없이 다이어트 하고, 안경을 벗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들은 천연수는 지강희를 향한 지고지순한 애정을 드러내며 "뺄게. 낄게"라고 답했다.
같은 시각, 지강희를 찾고 있던 금석경은 경찰에게 지강희가 "깡패(깡희 패밀리)가 모텔로 데려갔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그는 곧장 모텔로 찾아가 지강희를 데려오라며 소란을 피웠으나 이내 곧 지강희의 집이 모텔이며, 지춘필(최민수 분)이 지강희 부친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날 지강희는 대학 후배 윤난우(최희진 분)과 다정한 천연수의 모습을 연달아 목격했다. 결국 홀로 "나쁜 놈"이라 중얼거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 순간 천연수가 "누가 그렇게 나쁜데"라며 "강희야, 왜 울어"라고 나타났고, 지강희는 "변하더니 변했어"라며 천연수에 서운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