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배 아나운서, MBC 떠나 홍준표 캠프行…대변인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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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배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이성배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이성배 MBC 아나운서가 14일 퇴사 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21대 대통령선거 경선 캠프에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이 아나운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 MBC에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며 퇴사 소식을 알렸다.

그는 퇴사한 뒤 홍 전 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했다. 홍 전 시장의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1차 조직 인선 결과를 발표하며 대변인에 이 아나운서를 임명했다고 전했다.

이 아나운서는 SNS에 홍 전 시장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익숙하고 따뜻했던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나 혼란의 시대로 뛰어드는 결심을 했다”며 “돌아갈 수 없는 길임을 알면서도 제 삶을 새로운 길에 던져본다”고 캠프 합류를 에둘러 밝혔다.

이 아나운서는 2008년 MBC에 공채 27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와 라디오 진행 등을 맡아왔다. ‘생방송 오늘 아침’ ‘생방송 금요와이드’ ‘스포츠 매거진’ ‘섹션TV 연예통신’ ‘진짜 사나이’ 등 다양한 교양·스포츠·예능에서 활약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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