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성격 ‘톱3’에 드는 이 사람…어떻게 대해야 할까?[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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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心)속 깊은(深)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살면서 ‘도대체 이건 왜 이러지?’ ‘왜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까?’ 하고 생겨난 궁금증들을 메일(best@donga.com)로 알려주세요.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거나 특별 대우를 받지 못하면 주변 사람들을 교묘하게 괴롭히고 피곤하게 만드는 이들은 나르시시스트다. 게티이미지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거나 특별 대우를 받지 못하면 주변 사람들을 교묘하게 괴롭히고 피곤하게 만드는 이들은 나르시시스트다. 게티이미지

20대 직장인 이주아(가명) 씨는 처음엔 입사 동기 A가 좋았다. 먼저 다가오는 A의 성격 덕에 급속도로 친해졌다. 그런데 어느 순간 싸한 느낌이 들었다. A는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는 신나서 하다가도 주제가 이 씨 이야기로 바뀌면 관심이 뚝 떨어졌다. 회사에서 이 씨가 상사에게 칭찬을 받으면 A는 질투하며 심술을 부렸다. 심지어 이 씨가 낸 업무 아이디어를 자기 생각인 것처럼 회사 안에서 말하고 다녔다. 이 씨가 싫은 티를 내자 A는 다른 동료들에게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행세했다. 이 씨는 다른 입사 동기에게 억울함을 호소해 봤다. 하지만 “A 성격 좋은 것 같던데 왜?”라는 반응이 돌아와 놀라울 뿐이었다.

매력적으로 다가와서는 자기 위주의 관계를 형성한다. 그 관계에서 자신이 돋보이지 못하면 질투에 불타올라 상대를 깎아내린다. 어느새 주변 사람들까지 포섭해 상대를 자기 멋대로 통제하려 든다. 우리 주변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나르시시스트의 모습이다. 지극히 자기중심적이고 다른 사람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는 나르시시스트에게 영문 모르고 당하기 쉽다.

나르시시즘은 사이코패스, 마키아벨리즘(남을 착취하는 성향)과 함께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어두운 성격의 3요소(dark triad)’로 꼽힌다. 나르시시스트라고 해서 전부 ‘왕자병’ ‘공주병’ 성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평범한 모습으로 교묘하게 괴롭히는 경우가 더 많다. 이들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 나르시시스트는 모두 성격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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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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