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이효리 부부 /사진=인스타그램 |
가수 이상순이 이효리와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이상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순은 제주도 생활을 끝내고 서울로 이사한 것에 대해 "어딜 가든 장단점은 있다. 제주도에 살면서 너무 좋았지만 저희가 일하기 위해 서울로 계속 왔다 갔다 했다. 근데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비행기 표도 예약하기 힘들고 체력적으로도 힘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일하기는 너무 좋지만, 반려견들이 조금 힘들어한다. 자연과 함께 뛰어놀다가 아스팔트를 걸어야 하니까"라면서도 "(배달이) 엄청났다. 제주도는 배달이 하나도 안 돼서 본의 아니게 건강식을 먹은 것"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순은 뮤지션보다 '이효리 남편'으로 불린다며 "이효리 남편이 싫다는 건 아니다. 효리가 저보다 많이 알려진 슈퍼스타라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효리를 만나기 전에도 뮤지션이었고, 효리를 만난 이후로도 뮤지션이다. 저의 정체성은 그냥 뮤지션이기 때문에 '뮤지션'으로 불리고 싶어질 뿐이다. 이효리 남편이 직업이 될 순 없지 않나"라고 얘기했다.
안영미는 "그런데도 결혼 잘한 3대 남편으로 불리더라"고 하자, 이상순은 "결혼은 너무 잘했다. 그건 뭐 부정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안영미는 "이효리 씨도 결혼 잘했다는 얘기를 듣는다"라고 호응했고 이상순은 "그건 좋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