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이병헌 부부. 스포츠동아DB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의 신혼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는 이민정을 위해 신동엽이 홍성 마사마을을 찾은 가운데, 멤버들과의 두 번째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신동엽은 이병헌, 이민정 부부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따뜻한 웃음과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사진제공ㅣKBS 2TV
멤버들과 자리를 옮겨 대화를 나누던 중, 김정현이 자리를 비우자 신동엽이 “정현이는 자러 간 거냐”고 농담하자 이민정은 “정현이는 원래 먼저 잘 성격이 아니다”라며 “우리 남편도 저런 건 좀 배웠으면”이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민정은 결혼식 당일을 떠올리며 “남편이 너무 피곤하다며 먼저 잤다. 나는 새벽 4시까지 잠 못 들었다. 그날 느꼈다. 이게 전쟁의 서막이구나”라고 솔직한 고백을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제공ㅣKBS 2TV
또한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 덕분에 배우 김우빈과 초면에 어색했던 일화도 털어놨다. “김우빈 씨가 처음 집에 왔던 날, 나도 처음 봤는데 남편이 졸리다며 들어가 잠들어버렸다”며, 두 사람만 남겨진 당황스러운 상황을 회상했다.
한편, 이날 신동엽은 붐에게 “예능계 이병헌”이라는 깜짝 닮은꼴 발언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민정의 현실 부부담과 신동엽의 유쾌한 입담은 20일 밤 10시에 방송된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