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정지선과 이문정이 요리 철학을 두고 팽팽하게 맞붙는다.
11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중식의 여왕’ 정지선과 ‘중식 마녀’ 이문정의 자존심을 건 요리 대결이 펼쳐진다.
자영업 선배인 정지선은 호텔 셰프 출신 이문정의 일하는 방식을 지적하며 “언니가 호텔에만 있어서 우물 안 개구리다. 열정은 있으나 요식업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돌직구를 날린다. 이에 이문정 역시 “나만의 스타일로 밀고 나가겠다”며 물러서지 않는다.
두 사람의 요리 방식도 극과 극이다. 정지선은 빠른 손놀림으로 단 10분 만에 ‘총장 소고기 말이’를 완성하는 반면, 이문정은 구절판과 흑백만두를 내세운 3시간짜리 중식 오마카세를 준비한다. 특히 이문정이 구절판을 만들기 위해 쉴 새 없이 칼질을 이어가자 박명수는 “저렇게 일하면 식당 오픈 후 3일 만에 앓아누울 것”이라며 혀를 내두른다.
이를 지켜보던 정지선도 결국 폭발한다. “이 언니가 장사를 해봐야 안다. 이게 어떻게 장인 정신이냐, 옛날 스타일이지”라며 지적하지만, 이문정은 “음식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급기야 정지선은 “저렇게 고집부리면 같이 일하는 직원들 다 도망간다. 자영업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쓴소리를 쏟아낸다. 두 사람의 신경전이 거세지자 김숙마저 “저러다 조만간 크게 싸우겠다”고 말한다.
한편 이문정은 송로버섯과 금가루를 세 차례나 올린 화려한 요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속도와 효율을 앞세운 정지선과 정성을 고집하는 이문정. 극과 극 요리 철학을 내세운 두 사람의 대결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제공=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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