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올데이 프로젝트, 데뷔 나흘만 멜론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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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찢었다.’ 화제의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데뷔곡 ‘페이머스’로 26일 오후 기준 ‘핫100’ 정상에 등극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그야말로 찢었다.’ 화제의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데뷔곡 ‘페이머스’로 26일 오후 기준 ‘핫100’ 정상에 등극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족보 효과 조기 종료’ 될 성 싶은 케이(K)팝 신예는 이렇게도 확인 가능하다. 혼성 5인조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그렇다.

올데이 프로젝트가 연관 검색어였던 ‘신세계’를 정식 데뷔 불과 며칠 만에 스스로 말끔히 지우는 분위기다. 재계 서열 11위의 국내 대표 기업 신세계가 이들 신예에 소환된 배경은 이렇다. 멤버 애니(문서윤)가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다.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선배 그룹도 아닌, ‘재계 혈연’이란 후광 효과는 케이(K)팝 태동 이래 응당 최초였다 할 수 있을 일. 국내외 언론 상대 ‘데뷔 무대’였다 할 23일 팝업 행사에선 타 멤버들 대비 애니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릴 수밖에 없었지만, 그게 사실상 ‘마지막’인 듯하다.

더블 타이틀곡이자 데뷔 곡인 ‘페이머스’(FAMOUS)와 ‘위키드’(WICKED)가 폭발적 호응을 얻으며, 애니는 자연스레 올데이 프로젝트 ‘N분의1’이 됐다.

발매 첫 주부터 폭주 모드를 보이는 두 노래는 국내 대표 대중음악 플랫폼 멜론의 인기순위로도 확인 가능하다. 특히 ‘페이머스’는 26일 오후 기준 ‘핫100’ 정상에 등극하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올해의 신인’을 향한 사실상 공인을 받는데 성공했다.

신예들을 홍보하는 필살기로 더러 쓰이는 일명 ‘족보 효과’에 맞물려 케이팝 안팎에선 ‘조기 탈피’를 성공의 바로미터로 삼고 있기도 하다. ‘세븐틴 동생 그룹’으로 불렸던 투어스(TWS), 가까이 소녀시대가 연상된다 했던 하츠투하츠가대표적이다.

투어스는 데뷔곡 ‘첫 만남을 계획대로 되지않아’로 세븐틴 동생 그룹 타이틀과의 초고속 작별에 성공했고, 하츠투하츠도 최근 내놓은 2번째 싱글 ‘스타일’로 완벽한 홀로서기 모드에 들어섰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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