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기가 있네, 2골차로 지다가 94분→96분 연속골... 유벤투스, 돌문과 4-4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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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유벤투스 선수들. /AFPBBNews=뉴스1기뻐하는 유벤투스 선수들. /AFPBBNews=뉴스1

그야말로 미친 경기였다. 유벤투스(이탈리아)가 대추격극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에서 4-4로 비겼다.

같은 무승부였으나 기쁜 쪽은 유벤투스였다. 두 골차로 지고 있다가 종료 직전 이를 따라잡았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유벤투스가 패배할 것 같았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두산 블라호비치, 로이드 켈리가 골을 터뜨렸다"고 경기력을 칭찬했다.

양 팀의 전반 스코어는 0-0이었다. 하지만 후반 골 폭풍이 몰아쳤다. 기선을 잡은 건 도르트문트였다. 후반 7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카림 아데예미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유벤투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8분 케난 일디즈의 동점골로 점수는 1-1이 됐다.

이후에도 도르트문트는 펠릭스 은메차,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가 다시 승기를 잡았다. 후반 29분 얀 코투의 골로 3-2로 앞서나가더니, 후반 31분 라미 벤세바이니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두 골차에,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도르트문트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도르트문트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도르트문트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그러나 유벤투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짜릿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블라호비치가 피에르 칼룰루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넣은 뒤 2분 뒤 켈리가 동점골까지 뽑아내고 포효했다.

잉글랜드 뉴캐슬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켈리는 지난 시즌 후반기 유벤투스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지난 7월에는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선 히어로로 떠올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교체로 들어간 멀티골을 몰아친 유벤투스 공격수 블라호비치에게 가장 높은 평점 8.8을 부여했다. 이외에도 켈리의 동점골을 도와 어시스트도 작성했다.

유벤투스의 또 다른 공격수 일디즈도 1골 1도움을 올려 평점 8.6을 받았다. 켈리의 평점은 7.2였다.


유벤투스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가운데 9번)가 골을 넣고 있다. /AFPBBNews=뉴스1유벤투스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가운데 9번)가 골을 넣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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