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여행 가방 7816점·북엔드 4674점 모아 ‘기네스 세계 기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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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제공 여행 가방은 시대 변화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을까. 28일 찾은 서울 강서구 이랜드글로벌R&D센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마차가 주요 이동수단이던 시절에는 가방의 윗면이 둥글었다. 마차에 실은 가방이 비에 쉽게 젖지 않도록 빗물을 흘려보내기 위해서였다. 철도와 증기선이 등장하면서부터는 여러 개를 차곡차곡 쌓기 편하도록 윗면이 평평해졌다. 대형 여객선을 이용해 대서양을 횡단하던 시기에는 옷걸이와 서랍을 갖춘 옷장 형태의 대형 트렁크가 등장했다. 이후 비행기 여행이 보편화되며 내구성과 휴대성이 강화된 ‘하드쉘 수트케이스’가 유행하게 된다.이처럼 시대별 여행 문화를 보여주는 가방들은 이랜드그룹이 30여 년간 수집해온 소장품의 일부다. 이렇게 수집된 여행 가방은 8000여 점에 달한다.●여행 가방·북엔드로 기네스 2관왕 28일 서울 강서구 이랜드글로벌R&D센터에 전시된 여행 가방 모습. 이랜드그룹은 이날 여행 가방과 북엔드(책 지지대) 2개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부문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가방 컬렉션’과 ‘세계 최대 규모의 북엔드 컬렉션’으로, 여행 가방 7816점과 북엔드 4674점을 인정 받았다.이날 이랜드그룹은 R&D센터 지하에 위치한 수장고와 전시 공간을 열고 30여 년간 수집해 온 소장품 일부를 선보였다. 기네스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여행 가방과 북엔드 외에도 이랜드이츠의 외식 브랜드 ‘애슐리’의 이름에 영감을 준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초판본, 스미스코로나의 타자기 등이 공개됐다. 이랜드그룹 제공 특히 지하1~3층 규모로 조성된 패션 아카이브에는 밀리터리 복식과 빈티지 패션 등 약 30만 점의 의류 샘플이 보관돼 있었다. 이곳은 실제 디자이너들이 신제품 재발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품목별로 구분하고, 의류마다 라벨을 부착해 필요한 샘플을 직접 꺼내 살펴보고 대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전시 통해 문화예술 기여” 28일 서울 강서구 이랜드글로벌R&D센터에 전시된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초판본. 이날 공개된 소장품은 1995년부터 구축해 온 것들이다. 이랜드그룹은 패션 디자인 연구와 신제품 개발 등에 영감을 얻기 위해 패션,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예술 등 4개 분야에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소장품을 수집해왔다. 현재까지 수집된 소장품은 총 100만 여 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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