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일한다” 추성훈, 마지막까지 밥값 전쟁…이은지·곽준빈도 녹초

2 days ago 3

사진제공ㅣEBS, ENA 

사진제공ㅣEBS, ENA 

추성훈이 끝까지 ‘밥값 전쟁’을 이어갔다.

EBS와 ENA가 공동 제작한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가 4일 이집트 생선 가게 아르바이트를 끝으로 11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추성훈, 곽준빈, 이은지는 중국과 이집트를 오가며 직접 돈을 벌어 밥을 사먹는 ‘내벌내먹(내가 벌어서 내가 먹는)’ 콘셉트로 웃음과 뭉클함을 동시에 전했다.

‘밥값즈’는 중국 충칭에서 고층 빌딩 청소와 전통 짐꾼 ‘방방’, 백주 양조장 노동, 광장무 강사까지 도전하며 다채로운 직업을 체험했다. 이어 이집트에서는 125년 역사의 섬유 공방, 쓰레기 매립지, 빵 공장, 농장, 보트 상인, 생선 배달 등 극한의 노동 현장을 누볐다.

고된 노동 뒤에 맛보는 로컬 음식은 프로그램의 또 다른 재미였다. 충칭의 ‘라오옌차이사오바오’와 새콤달콤한 ‘량미엔’에 이어 이집트에서는 매립지 사장이 대접한 전통 음식과 농장 주인이 보낸 비둘기 요리 ‘하맘 마흐시’로 뭉클한 인심을 느꼈다.

세 사람의 케미도 ‘밥값즈’의 매력이었다. 추성훈은 동료들을 위해 직접 스테이크를 구워주며 “사람은 역시 일을 해야 해”라는 명언을 남겼고, 결혼을 앞둔 곽준빈은 추성훈과 이은지에게 진솔한 결혼 조언을 구했다.

마지막 날 세 사람은 알렉산드리아 생선 시장 일을 마친 뒤 택시 기사가 추천한 디저트 가게에서 단맛으로 피로를 풀었고, 제작진이 마련한 해산물 만찬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곽준빈은 “일 끝나고 먹는 밥이 진짜 맛있다”며 웃었다.

직접 벌어서 먹는 진정성 있는 노동 여행으로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4일 종영했으며, 11일 오후 7시 50분에는 하이라이트 스페셜이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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