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날 버려?’ 울브스 울린 ‘김덕배’의 무력시위, 맨시티 향한 메시지 “아직 PL에서 뛸 수 있다는 것 증명했어”

14 hours ago 2

‘김덕배’ 케빈 더 브라위너가 자신을 버리려고 하는 맨체스터 시티를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무려 6연승을 달리며 대단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었던 울버햄튼. 그러나 더 브라위너의 한 방에 그들은 쓰러지고 말았다.

‘김덕배’ 케빈 더 브라위너가 자신을 버리려고 하는 맨체스터 시티를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덕배’ 케빈 더 브라위너가 자신을 버리려고 하는 맨체스터 시티를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더 브라위너는 이날 선제 및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영웅이 됐다. 후반 84분 필 포든과 교체되기 전까지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5년부터 맨시티와 함께한 더 브라위너, 그는 이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즉 이번 울버햄튼전이 마지막 두 경기 중 하나였다.

더 브라위너는 2024-25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게 된다. 그의 다음 행선지에 대해선 여러 이야기가 있으나 선수 본인은 프리미어리그 내 경쟁력에 대해서 자신 있어 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더 브라위너는 “내가 아직도 이 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난 4, 5주 동안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곳(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한 경기만 남은 걸 알고 있다. 항상 그랬듯 나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그리고 오늘도 해냈다. 이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고 승리를 위해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더 브라위너는 “내가 아직도 이 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난 4, 5주 동안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더 브라위너는 “내가 아직도 이 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난 4, 5주 동안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AP=연합뉴스

맨시티 황금기 중심에 있었던 더 브라위너. 그는 팀 동료들과의 이별에 여러 감정을 드러냈다.

더 브라위너는 “많은 팀 동료가 내게 말을 걸었고 그들도 내가 떠나는 걸 슬퍼하는 것 같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우리는 아직 더 브라위너와 함께 홈에서 한 경기를 더 치르게 된다. 또 한 번 득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 그의 골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물론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와 결별한다고 해도 프리미어리그를 완전히 떠난다고 보기는 힘들다. 다른 팀으로 이적, 맨시티와 경쟁할 수도 있다. 또 미국, 사우디 아라비아 등 프리미어리그에 비해 레벨은 떨어져도 막대한 부를 책임져줄 수 있는 곳도 있다.

맨시티 황금기 중심에 있었던 더 브라위너. 그는 팀 동료들과의 이별에 여러 감정을 드러냈다. 더 브라위너는 “많은 팀 동료가 내게 말을 걸었고 그들도 내가 떠나는 걸 슬퍼하는 것 같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맨시티 황금기 중심에 있었던 더 브라위너. 그는 팀 동료들과의 이별에 여러 감정을 드러냈다. 더 브라위너는 “많은 팀 동료가 내게 말을 걸었고 그들도 내가 떠나는 걸 슬퍼하는 것 같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더 브라위너는 “내게는 모든 가능성이 있고 열려 있다. 전체적인 그림을 봐야 한다”며 “스포츠, 가족 모든 부분을 종합해서 무엇이 가장 합리적인지 고민하고 있다. 그게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모른다. 어떤 대화를 하고 어떤 설명을 듣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아직 좋은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더 많은 걸 알게 된 후 결정할 것이다”라고 더했다.

한편 맨시티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던 더 브라위너. 그는 이곳에서 108골을 넣었고 19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나 자신을 버리려고 하는 맨시티에 아쉬움이 컸다. 그러면서도 프로페셔널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더 브라위너는 과거 에버튼 원정 후 “올해 내내 내게는 어떤 제안도 없었다. 맨시티가 그냥 결정을 내렸다. 솔직히 조금 놀랐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괜찮다. 나는 아직도 이 레벨에서 뛸 수 있고 실제로 그렇다는 걸 보여줄 것이다. 맨시티의 결정을 이해해야 한다”며 “결국 맨시티가 고전하니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까 싶다. 만약 성적이 좋았다면 다른 결정을 내렸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결정했고 나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바라봤다.

맨시티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던 더 브라위너. 그는 이곳에서 108골을 넣었고 19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나 자신을 버리려고 하는 맨시티에 아쉬움이 컸다. 그러면서도 프로페셔널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맨시티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던 더 브라위너. 그는 이곳에서 108골을 넣었고 19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나 자신을 버리려고 하는 맨시티에 아쉬움이 컸다. 그러면서도 프로페셔널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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