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노린다”…英공군기지 美 B-1B폭격기 12대, 본토 긴급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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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테러 모의 사건이 발생한 영국 공군기지에서 폭격기 전력을 전량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영국 페어포드 기지에 주기된 미군 B-1 폭격기. 2026.10.05 페어포드=AP 뉴시스 미국이 영국 페어퍼드 기지에 배치했던 B-1B 전략폭격기 12대를 모두 미국 본토로 전격 철수시켰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페어퍼드 기지 공격 모의와 관련해 새로운 위협 정보가 입수된 데 따른 조치라고 전했다. 페어퍼드 기지는 올해 미군의 대이란 공습에 실제 활용된 곳으로, 이란 혁명수비대는 앞서 이란 공격에 사용되는 기지는 ‘합법적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페어퍼드 인근에서 이란 연계 가능성이 제기된 테러 의심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독일 내 미군기지에 대해서도 공격 위험이 높아졌다는 경고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전과 관련한 안보 위협이 중동을 넘어 유럽 내 미군 거점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중급유기 준비도 전에” 긴박하게 철수 이뤄져4일(현지 시간) NYT 등에 따르면 미군은 주말 동안 영국 남서부 글로스터셔에 있는 페어퍼드 기지에 배치돼 있던 B-1B 전략폭격기 12대를 미국으로 복귀시켰다. 미 유럽사령부도 이곳에 배치됐던 폭격기 전량이 미국 내 모기지로 재배치됐다고 확인했다.철수는 이례적으로 긴박하게 이뤄졌다. NYT는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일부 폭격기와 승무원들이 미국까지의 비행을 지원할 공중급유기가 출격 준비를 하는 동안 먼저 이륙했다고 전했다. 일부 B-1B는 불과 지난주 순환배치 차원에서 페어퍼드에 도착한 상태였다. 미 당국자들은 약 3주 전부터 이 기지를 겨냥한 이란 연계 공격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있었지만 최근 24시간 사이 관련 정보의 구체성과 긴급성이 급격히 높아졌다고 NYT에 전했다.폭격기 철수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페어퍼드 인근에서 테러 의심 사건이 발생했다. 기지 인근에서 흰색 밴 3대와 복면을 쓴 남성들이 목격된 뒤 20대 영국인 남성 5명이 폭발물 및 테러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 차량에서는 휘발유가 발견됐지만 폭발물은 나오지 않았다. 5명은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계속 수사를 받고 있다. 이후 25세 영국·이란 이중국적자도 테러 행위 준비 혐의로 추가 체포됐다. 영국 대테러 경찰은 외국 정부 또는 그 대리세력의 개입 가능성 등을 포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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