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재봉쇄” 직후…미군 “이란에 세 번째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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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 엑스(X) 계정 ⓒ 뉴스1

출처 :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 엑스(X) 계정 ⓒ 뉴스1
미 중부사령부가 11일(현지 시간) 이란에 대한 세 번째 공습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의 발표는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방침을 밝힌 직후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부사령부는 “미국은 이란이 해협을 자유롭게 통과하는 민간 선박과 상선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킴으로써 이란에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또 “이란의 공격을 받은 키프로스 국적 컨테이너선이 엔진실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민간인 승무원 한 명이 실종됐다”고도 전했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외세의 불법 개입으로 인한 불안정이 발생했으므로 호르무즈 해협은 추후 공지 때까지, 그리고 역내 미국의 개입이 종료될 때까지 전면 봉쇄한다”고 밝혔다.

IRGC 해군은 성명에서 “외국의 개입과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위한 이른바 ‘불법 항로’를 설정하려는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여러 선박이 항로를 수정해 승인된 항로로 이동하라는 경고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IRGC 해군은 또 “이 지역을 향한 미국의 개입이 끝날 때까지 어떠한 선박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공격이나 위반 행위가 발생할 경우, 이 지역 새로운 적의 기지들이 표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이란 재공습은 이번이 세 번째다. 미국은 8일에도 이란 군사시설 약 90개를 타격하는 등 공습 범위를 넓혀 7일에 이어 대이란 공격에 나섰다. 공격 목표에는 철도 관련 교량 등 일부 산업 시설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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