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종전, 국내 방위산업에 긍정적 계기"

4 days ago 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DS투자증권이 방산 관련 종목에 대해 “방위산업에 대한 전통적 오해 중 하나는 종전 시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라면서 “이란 전쟁 종전이 한국 방위산업에 오히려 긍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 종료 후 본격화될 중동향 수출 파이프라인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사우디 국가방위부(MNG)와 장갑차, 자주포 등 지상무기 전반의 획득 및 현대화 사업을 협의해왔다. 현재 전쟁 상황으로 구체적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파악되나 종전 후 협상 재개와 함께 수주 가시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현대로템(064350)은 이라크와 K2 전차 약 250대 수출을 논의해왔다. 중동 정세 안정화 이후 협상 재개가 가능하며 중동형 파생 모델인 ‘K2ME’ 개발이 이미 완료된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내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079550)와 한화에어로·시스템의 천궁-Ⅱ는 다수의 중동 국가와 수출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이란으로부터 직접적인 공격을 받은 쿠웨이트·카타르 등 기존 미도입국으로의 신규 수출과 기존 도입국의 추가 발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패트리어트 및 PAC-3 MSE의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천궁-Ⅱ에 대한 수요는 종전 후 더욱 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전쟁 종결 이후에도 이란의 미사일 역량은 여전하며 헤즈볼라·후티반군 세력을 고려할 때 중동 지역의 방공 능력 강화 수요는 구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047810)는 UAE·사우디와 KF-21 수출 및 5·6세대 전투기 국제 공동개발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UAE가 2025년 4월 라팔 F5 사업 참여 계획을 철회한 것은 대안 플랫폼에 대한 검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종전 이후 한국과의 공동 개발 로드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전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및 일시적 수주 공백 우려로 한국 방위산업 벨류에이션이 매력적인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며 “이란 전쟁 종전 후 중동 향 수주 논의 가속화와 함께 하반기 방산 업종 주가가 상승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한다. 방위산업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