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무기 생산 지원"…트럼프 방중 앞두고 美, 中기업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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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두 사람은 오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만난다. 무역 협상과 관련된 이슈들뿐만 아니라 중동전쟁에서 비롯된 여러 문제를 논의한다. 갈등을 지속할지, 아니면 타협점을 찾아 새로운 합의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AP연합뉴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두 사람은 오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만난다. 무역 협상과 관련된 이슈들뿐만 아니라 중동전쟁에서 비롯된 여러 문제를 논의한다. 갈등을 지속할지, 아니면 타협점을 찾아 새로운 합의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이란 군수 산업을 지원한 중국·홍콩 기업 등을 제재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중국의 대이란 지원 문제가 다시 양국 갈등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란의 무기와 드론 생산 지원에 관여한 중국·홍콩 기업 및 개인 등 10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번 제재는 이란의 군수 산업 공급망을 겨냥한 조치다. 미국은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 제작에 필요한 물자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제재 대상에는 이란의 중국산 무기 구매를 지원한 것으로 지목된 중국 업체 유시타 상하이 인터내셔널 트레이드가 포함됐다. 탄도미사일에 쓰이는 소재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 중국 기업 히텍스 인슐레이션도 제재 명단에 올랐다.

이란의 불법 상거래를 지원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서도 추가 조치 가능성을 경고했다. 항공사를 포함한 관련 기업들이 향후 제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 거래망에 대한 압박도 강화하고 있다. 재무부는 중국의 독립계 소규모 정유업체인 이른바 '티팟' 정유사와 연계된 외국 금융기관에 세컨더리 제재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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