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경이 전역 복귀전을 치른 울산 HD가 FC안양 원정에서 완패를 당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패 흐름이 꺾인 채 다시 강등권으로 추락할 위기에 몰렸다.
노상래 감독대행이 이끄는 울산은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안양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신태용 감독 경질 이후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로 상승곡선을 그리던 울산은 3경기 만에 패배, 승점 41점(10승 11무 14패)에 머물렀다.
한 경기 덜 치른 10위 수원FC가 다음날 열리는 최하위 대구FC전에서 승리하면, 다득점에서 앞선 수원FC가 울산을 강등권인 10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10위가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리팀과 승강 PO를 벌여 잔류 또는 강등 여부를 결정한다. K리그1 11위는 K리그2 준우승팀과 또 다른 승강 PO를 벌인다.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안양은 승점 45점(13승 6무 16패)으로 광주FC(승점 45점)을 다득점에서 앞선 7위로 올라서며 잔류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천에서만 13골 11도움을 기록한 뒤 전역한 이동경의 복귀전이었던 울산은 전반 12분 만에 '이동경 효과'를 봤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동경이 절묘한 패스로 내준 공을 고승범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적지에서 균형을 깨트렸다.
전반 23분엔 페널티킥 동점골 위기에 몰렸지만, 마테우스 페널티킥을 조현우가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면서 기세가 한껏 오르는 듯 보였다.
그러나 울산은 전반 39분 김동진의 크로스가 모따의 헤더 동점골로 이어지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엔 이미 경고를 한 차례 받았던 김민혁이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더해졌다.
수적 열세에 몰린 울산은 결국 후반 연속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10분 마테우스가 문전으로 올린 직선 패스를 이창용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는 마테우스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채현우가 오른발로 마무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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