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샤넬이 2014년 선보인 ‘XXL 쇼핑 바스켓 백’이 지난 11일 크리스티 온라인 경매에서 15만2400달러(약 2억2400만 원)에 낙찰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번 낙찰가가 샤넬 가방 중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 가방은 2014년 가을·겨울(FW) 시즌 컬렉션으로 공개된 제품이다. 양가죽에 은 소재를 엮어 제작됐으며, 실제 장바구니처럼 두 개의 손잡이가 달려 있다. 샤넬 로고 참 장식도 부착돼 있다. 출시 당시 판매가는 1만2500달러(약 1800만 원)였다. 약 10년 만에 가격이 10배 이상 뛰며 경매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 ‘샤넬 슈퍼마켓’ 콘셉트에서 나온 실험적 디자인
같은 해 3월 파리 패션위크를 계기로 ‘샤넬 슈퍼마켓’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본 보그 편집장 안나 델로 루소가 이 가방을 들고 등장한 데 이어, 켄달 제너와 리한나, 마일리 사이러스 등 유명 인사들이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며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지금까지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핸드백은 에르메스의 ‘버킨백’이다. 영국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이 실제 사용했던 ‘오리지널 버킨백’은 지난 7월 일본인 수집가에게 1010만 달러(약 148억9000만 원)에 낙찰돼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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