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부터 14개월간 1882명 현역 등 복무 선택
군의관-공보의 포기…2023년 軍휴학 418명과 대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는 15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의대생 입영 대상자가 현역 1602명, 사회복무요원 280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공협이 발표한 현역 및 사회복무요원 입대 인원(1333명)보다 549명 늘었다.
올해 1학기 군 휴학을 한 의대생도 2000명이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명옥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40개 의대 군휴학 인원은 2074명이었다. 2023년 1학기 208명, 2학기 210명이던 군휴학 인원은 의대 정원 증원이 발표된 지난해 1학기 602명으로 늘었고 지난해 2학기에는 1147명으로 급증했다.
공보의 부족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보의 단체는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성환 대공협 회장은 “섬 등 공공의료가 필요한 영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보의를 충원하기 위한 노력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4년 뒤 공보의 자원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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