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부터 2027학년도 영재학교(영재고) 입시가 시작된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이공계 최상위권 고교로 과학영재 발굴 및 교육을 목표로 한다. 전국에 총 8곳이 있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6일 한국영재학교를 시작으로 전국에 있는 8곳의 영재학교에서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7학년도 영재고 입시는 모든 고교 중 가장 먼저 돌입하게 된다.
한국영재학교를 시작으로 대구과학고·대전과학고·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4곳은 18일부터, 서울과학고·경기과학고·광주과학고 등 3곳은 20일부터 각각 원서를 받는다.
8개 영재학교 모집인원은 총 789명(정원 내 기준)이다. 서울과학고·경기과학고·한국과학영재학교가 120명씩 선발하며, 이어 대구과학고·대전과학고·광주과학고가 각각 90명씩 뽑는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각각 84명, 7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전국 단위 선발 위주인 한국과학영재학교만 15.0%(18명)를 지역 선발 인원으로 배정했고 나머지 학교는 모집 인원의 40~70%를 지역 선발한다.
영재학교 입학전형은 통상 1단계 서류(학생기록물) 평가, 2단계 영재성 검사(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영재성 다면평가(과학영재캠프) 등 3단계로 이뤄진다.
영재학교 입시 열기는 졸업 후 의대 진학 시 불이익 조건이 강화되면서 주춤한 모양새다. 2025학년도 7개 영재학교 입시 경쟁률(한국과학영재학교는 비공개)은 5.96대 1이었는데, 2026학년도에는 5.72대 1로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높은 성과급 등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계약학과 선호가 높아져 우수한 이공계 인재들이 영재학교로 몰릴 지 주목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공계 진로 선호로 영재학교 경쟁률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면서 “최상위권 대학의 수시 확대 흐름이 뚜렷해 이공계 대학에서 수학, 과학에 특화된 영재학교 졸업생이 입시에 유리할 것으로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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