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자로 번돈 6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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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은행은 60조원에 가까운 이자이익으로 역대 최대 순이익인 22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5.5% 증가했다.

이자이익 증가율은 0.2%에 그치며 대손비용이 3조1000억원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고, 비이자이익도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판매비·관리비는 27조4000억원으로 3.2% 늘어나는 등 비용부담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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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은행이 60조원에 가까운 이자이익을 벌어들이며 역대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14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국내 은행 영업실적'을 발표하고 지난해 국내 은행 당기순이익이 22조4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가연계증권(ELS) 배상비용 1조4000억원을 비롯해 영업외손실이 확대됐지만 대손비용이 3조1000억원 감소한 영향으로 순이익은 늘어났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59조3000억원으로 60조원에 근접했다. 다만 금감원은 이자이익 증가율 자체는 0.2%로 전년 5.8%와 비교해 크게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도 2022년 4분기에 정점을 찍고 축소하는 추세로 나타난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5조8000억원에서 2.9% 증가해 6조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유가증권 매매 이익을 포함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커진 영향이 반영됐다.

비용에서는 판매비·관리비가 27조4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2% 불었다. 대손비용은 전년 10조원에서 30.9% 감소한 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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