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윤여정이 미국 TV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Emmy Awards)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 명단에서 윤여정은 ‘성난 사람들’ 시즌2로 ‘미니·앤솔로지 시리즈 또는 TV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윤여정은 지난 4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에서 컨트리클럽을 인수한 억만장자 한국인 박 회장 역을 맡았다. 특별출연한 송강호와 연상연하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화제를 모았다.
윤여정은 지난 2021년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에미상까지 수상할 경우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앞서 2022년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가 한국 배우 중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성난 사람들’ 시즌2는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이 연출한 작품으로 에미상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작품상에 해당하는 최우수 미니·앤솔로지 시리즈를 비롯해 여우주연상(캐리 멀리건), 남우주연상(오스카 아이삭), 남우조연상(찰스 멜튼), 최우수 캐스팅, 최우수 현대의상, 최우수 연출, 최우수 편집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이 가운데 남우조연상 후보인 찰스 멜튼은 한국계 혼혈 배우다.
‘성난 사람들’은 시즌1으로도 작품상과 남녀주연상 등 8관왕을 차지했으며, 당시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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