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지금이 접종시기는 아니지만 미리 맞는다고 나쁠 건 없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유 작가)의 주장에는 쉽게 동의되지 않는 논리적 모순이 있다”, “논리적으로 다소 비약된 느낌이다”, “듣기가 조금은 거북했다”면서도 “유시민 바로 보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작가는 15일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서 이 대통령의 중도 확장노선 등에 대해 “옳다, 그르다를 떠나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그는 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마키아벨리즘’에 비유하기도 했다. 또 “검찰개혁이 1년 넘도록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이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러한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이날 일부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저는 대통령의 수사·기소 분리 의지를 의심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정치 검찰에 의해 피해를 입은 분이 이 대통령이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소위, 자칭 몇몇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의 언행을 보면 의구심이 생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보완수사권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유 작가는 대통령께서 당에 불필요하게 관여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대표적으로 예를 든 게 (이번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김민석 전 총리를 응원하는 것”이라며 “저는 설마 그렇게까지일까 싶다. 하지만 대통령과 가까운 이들이 한결같이 김 전 총리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정청래 의원을 감정적으로 싫어한다고 전해진다(참고로 저는 두 분 중 어느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다)”며 “이러면 많은 당원들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소위 ‘명픽’(이 대통령의 선택) 등 몇 가지 사례를 유 작가는 더 들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유 작가 주장이 걱정인 이유가 여기 있다. 만약 그가 주장한 내용이 사실이거나 사실에 가깝다면 정말 큰 일”이라며 “구조적 다수를 따지기 전에 우리 내부가 먼저 균열되고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했다.그는 “막걸리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듣고 소통했으면 한다. 이런 게 쌓여서 아예 겸상도 못하는 관계가 되는 걸 숱하게 봤다”며 “지금부터 허심하게 서로의 고민을 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자기가 실패하기 바란다고 했는데 저도 그렇다. 그의 예상이 완벽하게 실패하길 간절하게 바란다”며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지 못한다면 국민을 제대로 바라볼 수조차 없을 것이다.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3 days ago
14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