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약세·외국인 순매수에도
원화 ‘나홀로 약세’…펀더멘털과 괴리
거주자 해외투자 역대급 수요 강세
환율 1480원 넘으면 당국 개입 가능성
달러당 원화값이 1470원선을 넘나들며 연중 최저점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는 등 우호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만 추락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시장은 ‘서학개미’들의 해외투자 수요와 수입 업체들의 달러 매수세를 원·달러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다. 펀더멘털보다는 기대감과 수급 쏠림이 환율을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은 거주자의 해외투자에 따른 달러 수요 확대가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시장에서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려는 쏠림 현상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전날인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465.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달러당 원화값은 오후 장중 한때 1470.0원을 기록하며 4월 9일 장중 고가(1487.6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며 전고점까지 불과 17원을 남긴 상황이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원화값이 달러당 1470원을 터치하며 4월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는 미국 정부 셧다운 기대감에 따른 달러 인덱스 하락, 국내 증시 반등, 3분기 GDP 서프라이즈, 반도체 수출 호조 등 펀더멘털과는 괴리가 벌어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거주자 해외주식 투자가 급증하면서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서 지배적인 상황이다. 달러당 원화값이 중장기적으로 더 내릴 것이란 기대감은 외환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한층 더 악화시키고 있다.
“달러당 1500원까진 안갈듯...美물가 지표가 분수령”
수출 업체들이 환율 고점에서 달러를 매도하기 위해 달러화를 팔지 않고 보유하려는 유인을 키웠기 때문이다. 통상 환율이 오르면 달러 수요가 줄어들며 환율이 하방 압력을 받는 것이 정상이지만 , 지금은 달러 환전 수요가 환율을 결정하는 힘이 일방적으로 더 큰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 ‘심리적 마지노선’인 1480원선에 쏠리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만약 달러당 원화값이 1480원대까지 떨어질 경우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물량이 나오고 당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달러당 원화값이 1500원선까지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마이다.
환율 상승세가 진정되기 위해서는 강달러 압력이 뚜렷하게 완화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임시예산안 통과로 셧다운 우려가 해소된 것은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요인이다. 시장은 이제 다음 주 중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 지표에 주목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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