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필기까지 해주네"…작정한 삼성, AI 기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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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 사진=샘모바일 홈페이지 갈무리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 사진=샘모바일 홈페이지 갈무리

삼성전자가 전에 없던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달 중순 공개할 새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5 시리즈'에 새로운 AI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S25 시리즈는 전작인 S24 모델보다 더 많은 AI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샘모바일은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흐메드 콰이더를 인용해 새로운 갤럭시 AI 기능을 소개했다.

신규 기능으로는 △유튜브 노트 △음악 검색 △홈워크 AI △루틴 등이 꼽힌다. 유튜브 노트 기능은 영상에서 말하는 내용을 텍스트로 요약해 삼성노트 애플리케이션(앱)에 이를 입력해준다.

음악 검색은 사용자가 노래와 아티스트를 식별하도록 지원한다. 다만 이 기능이 휴대폰 화면에서 재생 중인 음악을 대상으로 하는지, 주변에서 들리는 음악에 대해 작동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홈워크 AI는 방정식을 푸는 데 도움을 주고 단계별 절차를 제공한다. 구글의 '서클 투 서치'와 유사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AI가 개인의 취향에 맞는 루틴을 제안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예컨대 운전을 하던 중 사용할 수 있는 앱이나 재생할 음악, 위성항법장치(GPS) 기반의 위치 탐색 등을 추천한다.

이 기능들이 삼성 자체 AI인 가우스와 구글 제미나이 중 어떤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도 아직 알려진 바 없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쇼디치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5' 홀로그램 옥외광고. 사진=삼성전자 제공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쇼디치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5' 홀로그램 옥외광고.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3일 오전 3시 '갤럭시 언팩 2025'를 통해 S25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번 언팩에선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에 더해 두께를 줄인 '슬림' 기종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업계 안팎 전망을 종합하면 S25는 전작보다 모서리가 둥근 형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울트라 기종은 두께가 8.2mm로 얇아진다. 디스플레이 화면은 6.86인치로 커진다. 무게도 전작은 232g이었지만 신작은 219g으로 가벼워진다. 카메라 사양은 전작과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S25 시리즈엔 퀄컴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 칩은 스냅드래곤 8 3세대보다 성능을 27% 더 끌어올렸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과 전력 효율은 각각 40%, 45%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에서 홀로그램 옥외광고를 진행하면서 언팩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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