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보험개발원장 취임…"보험산업 미래 모색하는 페이스세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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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신임 보험개발원장으로 취임했다. 유 원장은 보험개발원이 보험산업의 미래 대응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훈 보험개발원장.
유재훈 보험개발원장.

보험개발원은 유 원장이 8일 제14대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 원장은 취임식을 따로 열지 않고 2026년 사업 추진 과제 점검 등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요율 산출·검증, 보험 관련 통계 기관 등을 맡는 조직이다.

유 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보험개발원의 미래 대응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 자연재해, 국제분쟁과 공급망 불안,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보험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며 “보험개발원이 보험산업의 미래 방향을 주도적으로 모색하고 필요한 데이터·기술·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페이스세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특히 첨단기술 발전에 따라 새로운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AI 기반 위험평가 역량을 강화하는 걸 첫 번째 경영방향으로 제시했다. 또한 보험 소비자·금융당국·보험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중재하고 국민 생활과 밀접한 보험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보험사들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보험개발원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유 원장은 1996년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금융위원회에서 경력을 쌓은 경제관료 출신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과 기획조정관,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행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애리조나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MBA)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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