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입 공채는 줄이고 AI 인재는 모셔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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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상반기 신입 공채 18.5%↓…연간 채용도 연속 감소AI·IT는 수시·경력채용 확대…AI 에이전트 등 직무 세분화AI 업무 적용 본격화에 은행 채용 기조도 변화 등록 2026-09-08 오후 7:36:20 수정 2026-09-08 오후 7:52:32 가 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은행권이 신입 공개 채용 규모를 줄이는 와중에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전문 인력에 대한 수시 채용은 늘리고 있다. 비대면 금융과 AI 도입 확대로 은행권의 인재 확보 전략이 바뀌는 모습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올 상반기 신입 공채 인원은 4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줄었다. 4대 은행의 연간 신입 채용 규모도 2023년 1880명에서 2024년 1380명, 2025년 1280명으로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은행권 관계자들은 모바일·인터넷뱅킹 확산에 따른 대면 창구 수요 감소와 오프라인 점포 축소를 신입 공채 축소의 배경으로 꼽는다. 4대 시중은행의 전국 영업점은 상반기 말 총 2201곳으로, 3년 새 10% 이상(258곳) 줄었다. 반면 AI·IT 분야에서는 수시·경력채용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은행권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과거 포괄적인 IT 개발 직군 모집에서 벗어나 금융특화 거대언어모델(LLM), AI 에이전트, 검색증강생성(RAG),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AI 보안 등으로 모집 분야를 세분해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신한은행은 올해 3월 디지털·ICT 수시채용을 진행한 데 이어 같은 달 ‘AI 에이전트 개발’ 인력을 별도로 모집했다. 4월에는 금융 특화 LLM 엔지니어 경력직 채용에도 나섰다. 하나은행도 올해 상반기 경력 정규직 채용에서 AI·데이터 플랫폼 구축, 생성형 AI·AI 모델링·데이터분석, AI 퀀트·알고리즘 트레이딩, 신용평가 모델 개발·머신러닝 등을 각각 별도 직무로 모집했다. 은행권의 AI·IT 전문 인력 선호 현상은 신입 채용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에서 ICT 부문을 ‘IT’와 ‘AI·플랫폼개발’로 세분화해 전문성 검증을 강화했다. AI·IT 분야 인력 수요는 은행권의 IT 투자 확대와도 맞물려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IT 투자 합산액은 1조 8086억원에 이른다. 투자액은 KB국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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