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강명주/사진=넷플릭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배우 고(故) 강명주의 유작이 됐다.
최근 '폭싹 속았수다'가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작품에 출연했던 고 강명주의 비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고 강명주는 지난달 27일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당시 고 강명주의 딸 박세영은 "엄마께서 어제 오후 먼 길을 떠나셨습니다. 엄마가 사랑했던 무대와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며 부고를 알렸다.
고인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아이유, 문소리 분)의 딸 금명(아이유 분)의 남자친구 영범(이준영 분)의 엄마인 부용 역을 맡았다. 부용은 금명에게 결혼을 하면 회사를 그만두라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는 인물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폭싹 속았수다' 3막에서도 고인이 출연한다. 3막 공개를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부용이 금명, 영범과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강명주는 1992년 극단실험극장의 '쿠니, 나라'로 데뷔해 '구일만 햄릿', '피와 씨앗', '인간이든 신이든', '코리올라누스'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비Bea', '20세기 블루스' 등으로 무대에 올랐다. 또한 2022년에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판사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