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유영재가 항소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16일 수원고법 형사2-3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혐의로 기소 된 유영재의 항소심 첫 공판이자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유영재 측은 혐의를 인정했다. 특히 유영재는 최후 진술을 통해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피해자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 한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이렇게 온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유영재 측 변호인은 “중대한 범죄라는 것을 알게 돼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피해자의 피해 회복에 힘쓸 것이며, 피고인이 사회적 유대관계가 분명해 재범할 우려가 없는 점 등을 봐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유영재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유영재와 선우은숙은 2022년 10월 만난 지 8개월 만에 혼인신고했으나 2023년 4월 이혼을 발표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