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이겨낸 박미선 ‘유퀴즈’ 출연...활동 재개

유방암으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박미선이 ‘유퀴즈’로 활동을 재개한다.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유 퀴즈’에 박미선이 출연한다”며 “10월 중 녹화 진행 예정이며 11월 중 방송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미선이 지난 2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지 약 8개월 만에 방송 출연 소식을 알려 관심이 쏠린다.

앞서 데뷔 후 별다른 공백 없이 활동해오던 박미선이 갑자기 활동을 중단해 걱정을 샀다. 이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며 구체적인 병명은 밝히지 않았다.

최근 박미선의 연예계 지인들을 통해 근황이 공개됐다.

선우용여는 10일 tvN STORY 추석 특집 예능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에서 “박미선과 얼마 전에 만났다”면서 “너무 좋아졌고, 다 나았다”고 박미선의 건강을 언급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조혜련 역시 지난 15일 ‘유퀴즈’에서 “지금 미선 언니가 방송을 쉬고 있지 않냐. 라디오에서 언니 얘기를 했다가 기사가 너무 나서 미안했다”며 “어느 날 박미선한테 전화가 온 거다. 혼날 것 같아 무서워하면서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박미선이 ‘혼자야?’라고 묻더니 ‘나 완전 치료 끝났고, 네가 날 위해 기도해준 거 너무 고마워’라고 하더라”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1988년 MBC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박미선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예능 ‘세바퀴’ ‘해피투게더’ 등에서 활약했다. 1993년 KBS 공채 개그맨 이봉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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