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우승해도 고민이네’…토트넘 핵심 CB 로메로 이적 가능성→“‘뉴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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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이적시장 새로운 수비진을 구축하기 위해 로메로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토트넘 페이스북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이적시장 새로운 수비진을 구축하기 위해 로메로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토트넘 페이스북

토트넘(잉글랜드)의 중앙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7·아르헨티나)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이번 여름이적시장 새로운 수비진을 구축하기 위해 로메로 영입을 노리고 있다”며 “올 여름 새로 부임할 예정인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단 재편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로메로는 2027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이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구단과 사이가 썩 좋진 않다. 특히 토트넘 의료진 체계에 불만을 품었다. 로메로는 지난해 12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올해 2월 복귀 예정이었지만, 애초 예상보다 늦어졌다.

실력만큼은 증명됐다. 2022~2023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줄곧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토트넘에서 123경기(7골·3도움)를 뛰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또 2022카타르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해 조국의 우승에 기여한 실력파 수비수다.

하지만 구단과 껄끄러운 관계에 놓이면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까지 관심을 갖고 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로메로는 토트넘 의료진에 대한 불만과 함께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위(11승5무20패·승점38)로 처지자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계획’과 맞아 떨어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브라질대표팀으로 떠나보내고, 레버쿠젠(독일)의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다. 더욱이 알론소 감독은 로메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토트넘과 협상을 진행할 공산이 높다.

토트넘으로선 새로운 과제가 생길 수 있다.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우승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하나, 로메로를 여름에 잃을 경우 대체자 영입에도 신경 써야 한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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