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공식랭킹 제외 6년 지났지만 높은 평가
비공식 페더급 13위 출신 꺾으며 건재 입증
화려하고 폭발적인 KO 전문가…강렬한 기대
최두호(33)는 2016년 7월까지 종합격투기(MMA) 14승 1패 및 8경기 연속 KO승으로 빛났다. 그해 12월 및 2017년 1~2·7월 UFC 페더급(-66㎏) 공식랭킹 11위까지 올라갔다.
미국 네바다주 파라다이스의 티모바일아레나(수용인원 2만)에서는 12월8일(이하 한국시간) UFC310이 열린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는 네이트 랜드웨어(36)와 페더급 5분×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두호는 2018년 7월 12일 페더급 14위를 끝으로 공식랭킹(TOP15) 밖으로 밀려났다. UFC310은 그로부터 2342일(6년 4개월 27일)이나 지난 후에 열린다.
그러나 핀란드 종합격투기 매체 ‘우티세트’는 UFC310 프리뷰 콘텐츠에서 “폭발적인 타격 기술과 공격적인 스타일로 UFC 페더급 파이터 누구한테나 위험한 상대”라고 최두호를 소개했다.
최두호는 2024년 7월 빌 알지오(35·미국)를 2라운드 레프트훅 TKO로 꺾었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에 의해 UFC 페더급 비공식 13위로까지 평가됐던 강자를 제압했다.
‘우티세트’ 역시 “최두호는 1무 3패에 이은 2935일(8년 13일) 만의 승리를 통해 여전히 무서운 기량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 또한 입증했다”며 빌 알지오를 이긴 것에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했다.
최두호는 UFC 페더급 75명 중에서 ▲15분당 최다 녹다운 4위 ▲최다 KO/TKO승 4위 ▲유효타 성공률 5위 ▲대회사 공식 보너스 8위다. 정확성까지 겸비한 파괴적인 스트라이커로 상업적인 가치가 높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통계다.
‘우티세트’는 “판정 승부로 가기 전에 빠르게 끝내는 능력으로 유명한 ‘KO 전문가’ 최두호다. 불꽃 튀는 대결이 기대된다”며 네이트 랜드웨어와 UFC310 경기 시청을 핀란드 독자에게 추천했다.
네이트 랜드웨어는 ▲테이크다운 방어율 4위 ▲1분당 타격 성공 횟수 4위 ▲최다 서브미션 승리 7위 등 UFC 페더급 현역 통계 TOP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티세트’는 “화려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최두호의 시합이다. 시청자들은 강렬한 액션을 바라며 기다릴 것이다. 네이트 랜드웨어와 파이팅 스타일도 잘 맞아떨어지는 만큼 대단히 흥미로운 매치업”이라고 핀란드 종합격투기 팬덤에게 설명했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네이트 랜드웨어(미국)를 170점, 최두호를 129점으로 분석한다. 랜드웨어의 전력이 1.32배 앞서며 최두호는 24.1% 부족하다는 얘기다.
네이트 랜드웨어는 UFC 페더급 비공식 26위 및 상위 34.7%, 최두호는 35위 및 상위 46.7% 수준으로 계산된다. 월드 넘버원 종합격투기대회 중상위권 대진이다.
최두호 UFC 페더급 현역 TOP8
15분 평균 녹다운 4위(0.99회)
KO/TKO 승리 횟수 4위(4회)
대회사 공식 보너스 8위(5회)
유효타 정확도 5위(53.9%)
랜드웨어 UFC 페더급 현역 TOP7
레슬링 수비 성공률 4위(86.4%)
1분당 최다 타격 적중 4위(6.25회)
서브미션 승리 합계 7위(2회)
UFC 한국인 최다승 파이터 TOP7
김동현 18전 13승 4패 1무효
강경호 14전 08승 5패 1무효
박준용 11전 08승 3패
정찬성 12전 07승 5패
최승우 10전 04승 6패
정다운 09전 04승 4패 1무
최두호 08전 04승 3패 1무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