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왕이 ‘짜장면 오찬’…한중 안보실장급 채널 5년만에 복원

2 weeks ago 23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0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6.8.20/뉴스1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0일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 겸 오찬을 가졌다. 한중 안보실장급 회담이 이뤄진 건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20일 청와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면담한 뒤 위 실장과 회담 겸 오찬을 가졌다. 청와대는 “2021년 12월 이후 중단됐던 우리 국가안보실장과 중국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간 대화채널이 약 5년 만에 복원됐다”면서 “양측은 고위급 외교안보 라인 간 대화가 재개된 것을 환영하고 이 대화 채널을 향후 정례적으로 운영하는 등 외교안보 당국 간 각급 채널에서의 소통을 긴밀하게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왕 부장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외교 및 대외 정책을 조정하는 사무기구인 중앙외사판공실의 주임을 겸하고 있다. 한중 안보실장급 회담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12월 서훈 당시 국가안보실장이 중국 텐진을 방문해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회담한 게 마지막이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왕 부장과 위 실장이 ‘전략대화’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0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6.8.20/뉴스1 위 실장과 왕 부장의 이날 오찬 메뉴엔 왕 부장이 평소 좋아하는 짜장면이 포함됐다고 한다. 왕 부장은 방한 계기 때마다 등산을 하거나 한국식 짜장면을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날 왕 부장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조현 외교부 장관도 20일 페이스북에 “(왕 부장과) 아침 식사 후 남산 다산 성곽길을 함께 걸으면서 어제 미처 못다한 이야기도 나눴다”면서 “늦여름의 더위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한양도성 성곽, 남산의 숲, 그리고 서울의 풍경이 한데 어우러진 다산 성곽길 산책은 평소 등산을 즐기는 왕 부장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적었다.청와대는 왕 부장이 이날 회동에서 위 실장에게 중국 방문을 초청했고, 위 실장은 이를 수락하면서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중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