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에게 달렸다…LG 필승조 4명 모두 휴식, 염경엽 감독 “마무리는 상황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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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 뉴시스

LG 염경엽 감독. 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오늘(3일)은 4명 쉽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8)은 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오늘은 (필승조) 4명이 쉰다. 약셀 리오스, 우강훈, 김진수, 손주영에게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필승조가 대거 휴식을 취하게 되면서 3일 선발투수로 나서는 라클란 웰스의 이닝 소화력이 매우 중요해졌다.

LG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에서 혈투를 벌였다. 첫 번째 경기는 0-6으로 패했고, 두 번째 경기는 불펜 데이를 가동한 끝에 10-4로 이겼다. 마지막 경기인 2일 대결에서도 접전 끝에 7-5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염 감독은 “올해는 키움을 상대하는 게 참 어렵다. 쉽게 이긴 경기가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야구가 어렵다. 상대성이란 게 있지 않나. 최하위가 (언제든) 1등을 이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LG는 1~2일 필승조를 상당 수 소모했다. 염 감독이 3일 경기 휴식을 결정한 4명의 투수들은 앞서 모두 연투를 한 자원들이다.

염 감독은 “손주영은 아무래도 마무리 투수를 하는 게 처음이지 않나. 우리 계산보다 선수 본인이 피로감을 조금 더 느낀다고 하면, 나는 아예 이틀을 쉬게 해준다. 손주영은 내일(4일)까지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올해 손주영이 휴식을 취할 시 임시 마무리 투수로 나섰던 선수는 리오스다. 하지만 리오스도 휴식을 받으면서 LG는 순식간에 3일 경기의 마무리 투수 카드가 모두 사라졌다. 염 감독은 “오늘은 상황에 따라 (마무리 투수가) 바뀐다. 상대 타순에 따라 (상대성이) 강한 투수가 마무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발목 통증을 안고 있는 문보경은 3일 선발 라인업에도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염 감독은 “수비는 내일부터 나갈 예정”이라며 “그래야 오스틴 딘에게 지명타자를 맡기면서 조금 더 휴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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