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이 항공사는 피해야”…유럽 제치고 ‘서비스 꼴찌’ 불명예 쓴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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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이 '2024년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에서 국내선 운항 신뢰성 부문 C+, 국제선 D++ 등급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운항 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을 기준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대부분의 LCC들은 전년 대비 등급이 하락했으며, 특히 에어서울은 작년 C++ 보다 더 낮아졌다.

국토부는 평가 공개 주기를 단축해 항공사들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평가를 고도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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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성·이용자 보호 충실성 기준
에어서울, 상반기 평가서 최하위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운영준비 현장점검이 열린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활주로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24.10.30 한주형기자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운영준비 현장점검이 열린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활주로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24.10.30 한주형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이 올해 상반기 항공사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10개 국적 항공사와 국내에 취항하는 43개 외국 항공사 등 53개 국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국내선·국제선 운항 신뢰성(정시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평가 공개 주기를 단축해 항공사들이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이도록 유도했다.

국내선 운항 신뢰성 부문에서 에어서울은 C+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에어서울의 등급은 지난해 C++보다 소폭 하락했다. 티웨이항공도 지난해B+보다 낮아진 B등급을 받았고, 제주항공은 B++를 받았다.

에어서울은 국제선에서도 D++등급을 받아 국적사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외에 이스타항공이 C+, 진에어가 C++로 상대적으로 등급이 낮았다.

대한항공은 국내선에선 A++, 국제선에선 B++ 등급을 받았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각각 A++, B+를 기록했다.

외국 항공사 중에서는 독일 루프트한자항공이 E+ 등급을, 에어프랑스가 D++ 등급을 받는 등 유럽 항공사들이 대체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항공로 운항이 제약을 받으며 유럽 노선에 집중한 항공사들이 낮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김영혜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항공교통이용자의 서비스 눈높이가 높아지는 만큼 평가 결과를 반기별로 공표하고 월간 항공 소비자 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항공사 서비스 정보에 대한 대국민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평가를 점차 고도화해 항공사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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