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당 상품 고를땐, 재원-총수익률-세금까지 살펴야

1 week ago 9

[영올드&] 배당주형-채권형-리츠형 등 다양 분배금, 운용 성과따라 달라질수도 연금저축-IRP 절세계좌 활용해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은퇴 전후 세대에게는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성장주에 기대기보다 기대 수익률이 낮더라도 배당이나 분배금으로 현금 흐름을 만드는 편이 합리적일 수 있다. 다만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현금 흐름을 만들 땐 총수익률, 세금 등을 따져봐야 한다. 30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월 배당 ETF는 191개에 달한다. 2022년 6월 첫 상품이 나온 뒤 4년여 만에 전체 ETF(1163개)의 16.4%를 차지할 정도로 불어났다. 올해 들어서만 10개가량의 월 배당 ETF가 새롭게 상장됐다. 월 배당 ETF를 고를 때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분배금의 재원이다. 같은 월 배당이라도 고배당주의 배당금을 나눠주는 배당주형, 이자를 재원으로 하는 채권형, 임대수익 기반의 리츠형, 옵션 프리미엄을 쓰는 커버드콜형은 현금 흐름의 안정성이 서로 다르다. ETF의 분배금은 예금 이자처럼 확정된 금액이 아니어서 운용 성과와 분배 정책에 따라 줄어들 수 있고, 특정 달에는 지급되지 않을 수도 있다. 두 번째는 총수익률이다. 분배금을 지급하면 그만큼 ETF의 순자산가치(NAV)와 주가가 낮아지는 분배락이 발생한다. 매달 통장에 찍히는 금액이 아니라 받은 분배금과 기준가 변동을 합친 결과를 봐야 실제 성과를 알 수 있다. 분배율이 높은 상품이 총수익률에서도 앞선다는 보장은 없다. 국내 증시에 62개나 상장된 커버드콜 ETF는 구조를 한 번 더 따져봐야 한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을 보유한 채 콜옵션을 팔아 받은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쓴다. 콜옵션은 특정 자산을 정해진 기간 안에 미리 약속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다. 자산의 가격이 크게 뛴다면 옵션을 산 사람은 이득을 보지만, 판 사람은 판매하면서 받은 프리미엄 외의 상승분은 얻을 수 없다. 반대로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옵션 프리미엄을 받은 만큼은 일부 방어가 되지만 크게 하락했다면 원금 손실을 피하기 어렵다. 일부 커버드콜은 높은 분배금을 받는 대가로 원금이 줄어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연 12%의 분배금을 받았지만 원금이 20% 줄었다면 총수익률로 보면 손실이다. 상승 국면에서 수익이 제한되기 때문에 급등 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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