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에서 부부는 태안에서 각각 펜션을 운영하며 사실상 따로 생활하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남편은 직접 해루질로 대맛조개와 꽃게, 소라 등을 채취하고, 아내는 이를 손질해 택배 판매까지 맡는 등 하루 대부분을 일에 쏟고 있었다.
남편은 “방 두 개짜리 민박으로 시작했는데 손님이 늘면서 규모를 키웠다”며 “아침 3시간, 저녁 3시간 바다에 나가 조업하고 밤에도 해산물을 잡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건강이었다.
남편은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았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수술을 미루고 있다며 “갯벌에 다녀오면 다리가 자꾸 마비되고 밤에는 쥐가 나 잠을 제대로 못 잔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가 생계를 위해 쉼 없이 일하는 과정에서 건강뿐 아니라 부부 관계와 소통도 점차 무너지고 있다며, 서로를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배정한 기자 h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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