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티켓 들고 금의환향한 홍명보호 “이제는 본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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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환영 받으며 귀국…소집 해제 후 8일 재소집
홍명보 감독 “어린 선수들에게 디회 줄 것”

손흥민이 6일 이라크와 북중미 월드컵 예선경기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라크와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025.6.6 뉴스1

손흥민이 6일 이라크와 북중미 월드컵 예선경기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라크와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025.6.6 뉴스1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티켓을 획득하고 금의환향했다. 1차 목표인 월드컵 진출을 달성한 홍명보호는 이제 본선 준비에 돌입한다.

까다로운 이라크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오전 한국은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9차전에서 김진규(전북), 오현규(헹크)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5승 4무(승점 19)로 3차 예선 무패를 이어가며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쿠웨이트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데뷔했던 한국은 통산 12번째 월드컵 진출을 달성했다. 더불어 세계에서 6번째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경기 직후 전세기에 탑승, 한국으로 이동한 대표팀이 공항에 등장하자 공항이 들썩였다. 대표팀 선수들을 보기 위해 공항에 300명 이상의 팬이 공항을 찾았는데, 팬들은 선수단이 공항에 들어오자 박수를 보내며 환영했다.

홍명보 감독이 6일 이라크와 북중미 월드컵 예선경기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꽃을 받고 있다. 대표팀은 이라크와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025.6.6 뉴스1

홍명보 감독이 6일 이라크와 북중미 월드컵 예선경기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꽃을 받고 있다. 대표팀은 이라크와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025.6.6 뉴스1
또한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 등 축구협회 임원진도 공항을 찾아 선수단을 축하했다.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은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토트넘)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월드컵 진출에 대한 축하는 공항 행사로 마무리하고 이제는 쿠웨이트와 경기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수단은 공항에서 월드컵 진출을 기념한 사진 촬영 후 해산해 짧은 휴식을 취한다. 각자 개인 시간을 보낸 선수단은 8일 오후 경기도 고양 소재 호텔에 다시 모여 파주 NFC에서 훈련을 진행, 쿠웨이트와 맞대결을 준비한다.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6일 이라크와 북중미 월드컵 예선경기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라크와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025.6.6 뉴스1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6일 이라크와 북중미 월드컵 예선경기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라크와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025.6.6 뉴스1
쿠웨이트전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 준비의 시작이 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나 “이제 월드컵 본선 준비 체제로 나서야 한다”면서 “쿠웨이트전부터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할 계획”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이어 “본선에 나설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을 시험할 것이다. 기회가 많지 않지만 직접 지도하고, 경기에 내보내야 기량을 파악하는 데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출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라크전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된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 발바닥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무리를 하면 20~30분 소화할 수 있었지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쿠웨이트전에서도 무리해서 출전시키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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