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놓칠라…치킨업계, 집관족 잡기 '할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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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너시스BBQ

사진=제너시스BBQ

12일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치킨업계가 일제히 할인 경쟁에 나섰다. 집에서 경기를 보거나 퇴근 후 하이라이트를 챙겨보는 '집관족' 수요가 주요 공략 대상이 됐다.

BBQ는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 일정에 맞춰 자사 앱 주문 가능 시간을 앞당기고 할인에 나선다. 12일과 19일, 25일은 BBQ앱 주문 가능 시간이 오전 8시부터로 조정된다. 6월 매주 금요일 '블랙프라이드 데이'를 운영해 앱에서 황금올리브치킨 또는 핫크리스피치킨 주문 시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5일까지 앱 전용 증정 행사도 이어간다.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고객을 대상으로 황금올리브 반 마리와 랜덤 치즈볼을 제공하는 'BBQ 오픈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치킨 주문 고객에게 황금올리브 반 마리, 치즈볼, 떡볶이, 감자튀김 중 1개를 증정하는 '버라이어티팩'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교촌치킨은 12일부터 28일까지 교촌치킨앱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교촌 대표 맛 릴레이 할인전'을 진행한다. 허니·레드·간장 등 대표 메뉴를 주차 별로 나눠 3000원 할인하는 행사다. 여러 마리를 주문할 경우 구매 수량만큼 할인이 적용돼 가족 모임이나 단체 응원 수요를 겨냥했다.

사진=교촌치킨

사진=교촌치킨

1주차인 12~18일에는 허니 시리즈를, 2주차인 19~24일에는 레드 시리즈를, 3주차인 25~28일에는 간장 시리즈를 할인 판매한다. 행사 메뉴 주문 고객은 별도 절차 없이 럭키드로우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교촌은 추첨을 통해 스페셜라이즈드 자전거, 브롬톤 자전거, 교촌치킨앱 포인트 등을 총 1000명에게 제공한다.

굽네치킨은 6월 한 달간 주문 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굽네 스탬프 챌린지'를 진행한다. 굽네 주문 앱에서 1만7000원 이상 배달 또는 포장 주문 후 스탬프를 적립하면, 기간 내 2회 주문 고객 전원에게 7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쿠폰은 7월 둘째 주 순차 지급된다.

굽네는 월드컵 응원 메뉴로 '고추 바사삭 닭가슴살 순살', '굽네 장각구이', '치킨 베이크' 등을 내세웠다. 평일 오전 경기 이후 점심이나 저녁 시간대까지 응원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간편식과 식사형 메뉴를 함께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치킨업계에서는 이번 월드컵 특수가 과거처럼 심야 야식 수요에만 머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시간이 오전에 몰리면서 점심 응원과 저녁 시간대 재시청, 하이라이트 관람 등으로 분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대표팀 응원 분위기와 맞물려 치킨을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사 앱을 통한 할인과 증정 혜택을 앞세워 월드컵 시즌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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