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값 1380원대로 '뚝'… 외국인, 코스피서 일단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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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지표 원화값 1380원대로 '뚝'… 외국인, 코스피서 일단 피신 美금리 인상發 금융시장 불안원화값 하루만에 13.6원 급락기업·가계대출 금리 연동되는은행채 1년물 금리 4% 코앞외국인, 연일 코스피 순매도개인이 받으며 증시는 박스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출렁이고 있다. 1330원대까지 올랐던 달러당 원화값이 1380원대로 밀려나고, 은행채 1년물 금리도 4%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다만 코스피는 선반영 인식 속에 6500~7000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다. ◆ 원화값 일주일 새 약 50원 후퇴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종가(1368.6원)와 비교해 하루 새 13.6원 급락한 1382.2원(오후 3시 30분 기준)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원화값이 1380원대에서 마감한 건 지난달 27일(1380.9원) 이후 3주 만이다. 지난 7월 초 1555원대까지 급락했던 원화값은 이후 꾸준히 상승해 이달 9~10일 1330원대 종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자 원화값은 다시 하락 전환했다. 특히 금리 인상이 단행된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새 50원가량 급락해 1300원대 후반까지 밀렸다. 시장에서는 원화 강세를 지지했던 펀더멘털이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로 높일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당분간 동결 기조를 이어가는 반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한미 금리 차를 매개로 달러 강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며 낮은 금리로 엔화를 조달해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청산이 일어날 경우 국내 주식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며 원화 역시 약세 압력에 놓일 가능성이 커진다. 그동안 원화 강세를 이끌었던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줄어들 조짐이 보이는 것도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봤을 때 연내 원화값 하단을 1400원대 초반까지는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원화값이 한 달 가까이 1300원대 종가를 이어온 상황에서 과거처럼 1500원대까지 급격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지욱 스테이트스트리트마켓 상무는 "역대 최대 경상수지 흑자 등 여전히 우호적인 경제 상황이 중장기적으로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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