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착공 안 한 업체에 수천만 원 대출이자 지원 사실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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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의 절반 가까이가 분양 후 최장 10년 이상 공사를 시작하지 않았거나 중단돼 사실상 방치된 상태로 드러났다. 원주시는 착공식만 하고 공사를 안 한 업체에도 대출이자 수천만 원을 지원했고, 시 보조금을 부당하게 쓴 종합격투기 단체에 7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도 했다.감사원이 28일 공개한 원주시 정기감사 결과에 따르면 원주 반곡동 일대에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산·학·연 클러스터 13곳 중 6곳(46.1%)이 미착공 또는 공사 중단 상태였다. 원주시는 2014년 6월 26억5000여만 원에 분양받은 후 10년 넘게 착공조차 하지 않은 업체 등 분양 후 공사를 시작 안 한 업체 4곳과 공사를 중지한 업체 2곳에 대해 국토교통부에 ‘착공 예정’ 또는 ‘공사 중’이라고만 보고해왔다. 원주 산·학·연 클러스터 입주율은 45.6%로 전국 평균(57.1%)보다 11.5%포인트 낮은 상태다.원주시는 혁신도시에서 공사를 중단한 업체들에게도 분양비 대출이자 등의 입주보조금을 수천만 원씩 지원해왔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밝혀졌다. 2023년 5월 착공식만 하고 본공사를 안 한 업체에 대출이자 2800만 원, 12층 중 3층까지만 골조를 쌓은 채 공사를 멈춘 업체에 3600만 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했다.시 홍보 목적으로 보조금을 받아온 종합격투기 단체가 2024년 7월 격투기 경기장인 케이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임차료 명목으로 보조금 2000만 원을 부정 수급한 사실을 알고도 원주시는 대회가 임박했다는 이유로 사업비 7억 원을 교부하기도 했다. 해당 단체는 라운드걸 인건비를 보조자 명목으로 남성에게 지급하고 심판에게 심판비 외에도 청소용역비를 지급하는 등 보조금을 부적절하게 써온 것으로 조사됐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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