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미술여행 - 29] 아트바젤의 모든 것
아트피플들이 여행 가방을 꾸리는 여름 돌아왔습니다. 저도 무거운 가방을 들고서 스위스의 서쪽 끝에 있는 국경 도시, 바젤에 다녀왔습니다. 무더위와 아트페어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주는 제가 처음 여행으로 가본 도시 바젤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임시 박물관
아트 바젤(Art Basel) 2025(6월 17~22일)가 많은 궁금증 속에 베일을 벗었습니다. 아트 바젤은 1970년 스위스 바젤의 갤러리스트 에른스트 바이엘러(Ernst Beyeler), 트루디 브루크너(Trudl Bruckner), 발츠 힐트(Balz Hilt)가 설립한 유서깊은 아트페어입니다. 첫 해에는 10개국에서 온 90개 갤러리와 30개 예술 출판사가 참여했는데, 어느새 300개에 가까운 갤러리와 연인원 9만여명이 관람하는 행사로 커진 겁니다.